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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별로 태아의 반응 산모의 몸의 변화가 일어나기때문에 임신의 주기인 초기와 중기 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주기 초기,중기,후기 1. 임신 초기
임신 초기는 보통 4주에서 12주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이 기간 동안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고 배아가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 피로, 체온이 올라가 미열의 증상이 있습니다.
초기 3개월 동안 산모는 1~2kg이 증가하기도 하고 입덧이 시작된다면 체중이 덜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기도 하고 유방이 부드러워지고 커지기도 합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에 압력이 가해져 소변이 자주 마렵고 유두가 예민해지며 쉽게 졸리고 피로해집니다.
또 땀이 많아질 수 있고 질 분비물도 늘어납니다.
4~7주의 태아는 약 2cm~4cm 정도이고 몸무게는 약 1g 정도며 태아는 성별과 피부색 머리카락 등의 유전형질이 결정됩니다. 심장, 위 등의 장기가 형성되기 시작하고 손가락, 발가락, 눈이 생깁니다. 뇌와 척수의 신경세포 80% 정도가 이 시기에 만들어집니다.
태아의 뇌세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단백질과 엽산을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엽산은 약으로 복용할 수 있으며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나 녹색 채소, 콩 등에 들어있으며 태아의 골격 형성에 도움이 되는 칼슘도 섭취합니다.
우유나 치즈,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8~11주의 태아는 약 4~9cm이고 몸무게는 약 10~20g 정도입니다.
눈꺼풀과 코, 귀가 생기고 뇌의 기능은 대부분 완성되며 2등신의 사람의 형태가 갖춰집니다.
아기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움직이고 반짝거리며 힘차게 뛰는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엄마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변비가 생기기 시작하며 호르몬의 변화로 감정의 기복이 클 수 있으니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것이 좋습니다.
12주쯤 되면 태아는 얼굴과 몸에 솜털이 나고 뇌의 표면은 매끄러우며 근육과 뼈가 발달합니다.
임신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격렬한 움직임이나 무거운 것을 드는 것, 오래 걷거나 서 있는 것 등의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임신중기
임신중기는 13주에서 27주까지이며 안정기에 접어드는 시기이며 태교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태아는 발달하고 커지며 뼈와 근육이 형성되고 움직이기 시작해 활동이 활발해지며 성별을 알 수도 있습니다.
입덧의 불편한 증상이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임산부의 컨디션이 좋아지며 태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태동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임신 중 가장 흥미로운 순간이 바로 태동의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태동은 아기가 손과 발을 움직이며 회전하는 움직임을 말하며 아기가 살아있는 신호이기도 하고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태아는 10~12주쯤에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임산부가 느끼는 시기는 보통 20주 전후입니다.
태동하다가 평소보다 태동이 줄었거나 몇 시간 동안 반응이 없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5~6개월쯤에는 태아가 회전하기 때문에 탯줄이 꼬여 목을 조이거나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주가 되면 태아의 청각 기능이 완성되면서 사람의 목소리를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태명을 불러주면서 말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27주에는 태아의 무게가 증가하여 폐가 거의 완성됩니다.
이 시기에 조기 출산된 경우 90% 이상 신체나 신경의 손상 없이 생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필요한 검사에는 기형아 검사, 정밀 초음파, 임신 당뇨검사가 있습니다.
- 기형아 검사는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신경관 결손과 염색체의 이상을 선별 검사 할 수 있고 염색체 위험도가 높은 산모는 양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 정밀 초음파는 태아 크기와 몸무게, 기형 같은 신체적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심장, 폐, 뇌와 같은 장기의 이상 유, 무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태아의 성별과 양수의 양, 태반의 위치, 자궁경부길이도 볼 수 있습니다.
- 임신성 당뇨검사는 당이든 용액을 마신 후 혈당수치를 측정하는 검사이고 정상혈당은 공복 95mg/dL 미만, 식후 1시간 후 140mg/dL 미만입니다. 임산부의 임신과 출산 시 고혈압이나 조산, 제왕절개 등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임신 당뇨병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당뇨가 생기면 태아 기형이나, 혈당 과다로 과체중아가 태어날 수 있어서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해서 혈당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밀초음파검사 3. 임신후기
태아는 이제 50cm가 넘어가며 몸무게도 약 2.5~3.4kg 정도로 성장합니다.
28주가 되면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발차기를 하는 등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골격과 감각기관이 발달하고 머리가 골반 아래로 향하며 몸에 지방이 늘어나고 양수 속에서 호흡 연습하며 웃고 화내고 찡그리는 다양한 표정도 합니다.
임신후기가 될수록 태동은 점점 더 증가하고 강해집니다. 하지만 출산이 가까워지면 태아는 골반 속으로 내려가 태동이 줄기도 합니다. 후기에는 조기 진통, 양막 파수, 임신 중독증 등 위험이 생길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2주에 한 번으로 늘어나고 36주에는 매주 한 번씩 하게 됩니다. 임신 중독증은 말기에 갑자기 생기기도 하므로 소변검사로 단백뇨 여부를 확인합니다.
산모는 자궁이 커지면서 위와 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조금씩 나누어 먹거나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단단해지면서 뭉치는 느낌이 생기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자주 뭉친다면 조기 진통이 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8개월이 되면 배가 당기거나 질 분비물이 늘어나면서 출산을 위한 준비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 성생활은 자궁 수축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만 예정일이 가까워지게 되면 의사는 내진하여 진찰합니다. 골반의 크기와 태아의 위치, 자궁경부 등의 상태를 확인하고 초음파로 태아의 크기, 양수 등을 확인하여 분만 방법을 결정합니다.
또 자궁 수축을 측정하는 NST검사를 하여 조기 진통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출산일이 가까워지면 갑자기 진통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출산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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